우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정말 험한 것 (Wild thing)이고 순수 체급으로 웃기려고 하는 사람들의 대환장쇼를 봤다.
와일드 씽, 여기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이 왜 이렇게 무리를 해.
이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 있을 것 아니에요.
개봉 전부터 ‘강동원과 엄태구가 무리한 영화다’ 라는 평을 지닌 와일드 씽을 보러 왔었다. (Feat. 최성곤의 미친(p) 활약)
컬쳐데이 맞이해서 봐도 되겠지만 그렇게 혼자 보게 되면 집에 못 들어가게 되는 불상사가 있을 수 있기에 기왕 일찍 나온 김에 냅다 와일드 씽 예매부터 하고 점심을 클리어했다.
오늘의 점심은 묵밥 정식.
미친 물가 때문에 제일 저렴한 걸 고른다고 골랐는데 밖에서 밥 먹는 것 쉽지 않다. 물가 개새끼들아 상태가 되.
혼자 야무지게 팝콘콜라 세트도 사고 영화 보러 터덜터덜.
와일드 씽이라길래 뭐 얼마나 와일드할까 기대하면서 들어가 봤다.
지난 왕사남 관람 땐 여기가 아니긴 했는데 아무튼.
리클라이너관이랑은 다르게 CGV 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정된 좌석에서 관람했다.
낮 시간대라 보는 사람은 많지 않아서 쾌적한 곳에서 편안하게 보고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첫 인상은 일단 만족스러웠다.
딱히 관크가 일어날 만한 곳도 아니어서 더 괜찮았다고 하는 게 맞겠지.
스포일러 방지를 위하여 관람 소감만 말해 보자면 와일드 씽은 진짜 험한 것(Wild thing)(p)이기는 했다.
이 배우들이 뭐 이렇게 영화 하나를 위하여 무리를 하는 거야, 싶을 정도로 영화에 진심이고, 진심으로 웃기려고 하고, 또 그만큼 재미를 준다.
‘그리고 ㅇㅇㅇ’의 존재감은 보통 모 아니면 도인데 확실히 최성곤의 존재감은 어마어마하다.
큰일 치르고 난 뒤에 보는 미디어 중 그리고 ㅇㅇㅇ 캐릭터의 임팩트가 큰 작품이 정말 손에 꼽았는데 최성곤 캐릭터가 거기에 속하네.
(금성제 다음으로 최성곤인 것 같다 개인적으론)

이미 공개된 M/V가 엔딩 크레딧으로 나오길래 그때 나오면서 벽에 붙어있던 포스터를 찍어봤다.
정말 세 배우가 (+최성곤) 현장에선 얼마나 무리했을지 감도 안 잡히는 영화여서 오랜만에 빡빡 웃으면서 봤다.
재밌게 즐긴 오늘 하루도 끝.
OTT에 공개되면 그때 또 볼 것 같기도.
배우들이 무리한(p) 영화는 나중에 또 봐도 재밌더라.
언제 공개될지 기대돼.
기회가 된다고 하면 내리기 전에 또 보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