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챌린지도 해 볼까

일을 많이 벌이면 안 좋은데 자꾸 일을 벌이게 된다. 물론 좋은 쪽으로 일을 벌이려고 하는 것이지만.
좋은 쪽이라고 할지라도 일을 벌이면 수습을 해야 하는데 한 번에 많이 벌이면 수습을 못하는 못된 특성이 발휘된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진짜 이걸 어떡하지.

각설하고, 갑자기 벌인 일은 블로그 재활성화를 위한 글쓰기 겸 자체 챌린지이다.
생각을 하곤 바로 네이버를 켜서 블로그를 보니 네이버 블로그에서 ‘모두의 회고’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걸 발견했다.
심지어 이벤트 경품도 제법 괜찮은 걸 보고 이건 안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쓰려고 보니 ‘내가 도대체 뭘 회고해야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다.
회고를 하기엔 내 삶이 너무 엉망인 것 같고, 이 엉망인 삶에 대해 전부 다 돌아보는 글을 쓰기엔 혹시나 하는 상황 덕에 부끄러워진 탓이다.
이걸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담백하게 풀릴 수 있을까.
이제야 겨우 관계가 회복되어가는 중인 것 같은데 이런 것도 회고라고 하면 회고일 수 있을까.
자극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불행 서사만 가득한 내용일 텐데.

일단 쓰겠다고 호기롭게 블로그 새 창을 열어 이미지도 생성하고 처음 몇 줄을 쓰긴 했는데 뭐가 이렇게 또 어렵지.
글을 하도 안 써서 그런가. 너무 어렵다.

쉽다고 생각한 것들이 어려운 걸 보면 하도 안 해서 그런 거겠지.
어쨌든 이번 달 안에만 하면 되니까 천천히 생각하고 잘 정돈해서 하면 되겠다.
힘 내서 해 보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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