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인정보 너무 싼 거 아니냐?

정말 욕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요즘이다.
별의 별 곳에서 개인정보 유출로 말썽인데 이번엔 OTT 플랫폼 중 하나인 티빙(Tving)이 정보를 털어갔단다.
그것도 대기업인 CJ 계열사 중 하나인 CJ ENM과 가장 연관이 깊은 플랫폼인데.

인터넷을 하다 보면 개인 정보의 중요성은 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법이다.
통신사도 대기업이고, OTT 플랫폼도 대기업이고, E-Commerce에서 제일 큰 곳도 대기업인데 그 대기업의 서버를 누가 털었단다.
그래서 내 개인정보가, 해당 OTT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무자비하게 또 다시 어디론가 팔려나간 셈이다.

뭐든 사가려면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법이거늘.
돈도 안 주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게 방치하고, 털리고 나서야 SMS로 유출되었다는 사실 통지하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피해가 있으면 피해 구제해 줄 테니 접수하고, 그런 게 아니라면 알아서 보호해라, 방법만 알려 준다하고 공지하면 다냐?
나 참 이해가 안 간다.

세상 어느 사람들이 계정을 다 다르게 쓰냐고 물어보고 싶다.
편리해진 세상 덕분에도 있지만, 기억하기 쉽도록 일괄적으로 사용하는 게 보통 아닌가.
나만 해도 대부분의 것들을 연동해서 쓰는데 이걸 언제 다 바꾸냐는 말이다.
하물며 티빙은 CJ One 계정으로 연동해서 썼고, 여태껏 잘 이용하고 있었는데.

쿠팡도 문제일 때 일부 법률 사무소에서 집단 소송한단 글을 보고 참여했었다.
최근 쿠팡이 보고 들은 적 없는 과징금을 최종 때려맞았다는데 (?) 이번 티빙 사태는 어떻게 될지 지켜보면 될 것 같기도 하다.
일단 소송 참여를 해야겠군.

그러고 보니 정부24도 개인정보 야무지게 털렸다고 뉴스 봤던 것 같은데 온 국민의 개인정보는 이 정도면 비싼 값에 팔린 게 아니고 그냥 공공재가 된 게 아닐까? 생각하니 괘씸하네. 가뜩이나 심란한 나라 꼴 잘 돌아간다 아주.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