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Preply 튜터 등록기

재택근무라는 길을 찾으려고 하니 막상 너무 막막해졌다.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고, 잘한다고 하더라도 그걸 수익화시키기에는 전문성이 너무 부족하다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전문성을 가진 걸 했었어야 뭘 해도 하지.

그래서 2025년도엔 무언가를 배우는 것에 치중했다.
프리랜서로 살아남기 위한 스킬 중 하나인 영상편집도 배웠고, 꼬박 월급 주는 직장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을 대비해 비록 낮은 급수이지만 전산회계를 배워 자격증도 취득했다. (전산회계는 2급 따는 것도 솔직히 힘들었지만 아무튼 이뤘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기로 했다!)
그렇게 하면 될 줄 알았지.

막상 두 개의 스킬을 손에 넣었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인 여건이 충족되지는 않았다.
영상편집의 경우 장벽이 너무 높기도 했고, 무엇보다 지금 쓰는 노트북으로는 영상 편집 툴을 쓰더라도 버벅이는 것으로 인해 감당이 어려웠다.
그렇다고 해서 회계 사무실을 뚫는 건 쉽나. 그것도 딱히 아니었다.
회계 사무실은 뽑는다 하더라도 기본 1년 이상이 된 경력직만 뽑았기 때문이었다.
신입은 어딜 가라는 거냐고.

또 그렇다고 원래 하던 일인 콜센터를 가자니 원하는 업종은 대면 근무거나, 결격 사유로 인해 들어갈 수 없거나, 그것도 아니면 제약이 있는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들이었다. 100% 재택근무가 필요한 내게 대면 근무야 면접을 봐서 합격한다고 하면 어찌저찌 잘 될 수 있겠다만, 결격 사유가 있는 곳은 할 수 없으니까. 부분 재택근무도 그렇고.

파산과 면책 과정이 이루어지는 중인지라 멀리 갈 수는 없기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차, 다양한 부업 강의를 듣게 됐는데 그 중 하나가 ‘Preply’ 였다. 지나가며 들어본 것 같은 사이트였는데, 한국어만 할 수 있다면 가르칠 수 있다는 사실이 매력적이었다.

학생 수준에 맞춰서 할 수 있는 수업이라면 안 할 수가 없지.
그래서 과감하게 시장 조사를 하고 튜터로 일할 수 있게 신청을 넣었다.

영업일 기준 5 일 이내 업데이트를 해 준다고 하니 다음 주엔 지메일 확인만 미친듯이 해야겠다.
브런치가 한 번에 통과했듯, 애드고시라고 불리는 애드센스 계정을 갖는 걸 몇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도전하고 얻어냈듯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일단 프레플리 튜터 통과하고 수업 준비할 수 있게 열심히 기도해야겠다.
통과하고 나면 또 글 써야지.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